김흥두 작가는 내면의 정신적 것들을 동양적인 세계관으로 사유하며 끈질기게 드러내는 데 매진해 왔습니다. 내면과의 조우를 통해 우주와의 합일을 꾀하는 과정은 ‘나’와 ‘물질’ 등 모든 것을 비우는 철저하게 형이상학적인 것으로서 그가 언급한 ‘虛 – dream’일 것입니다.
– 김지영 아트 드 보라 대표 5회 개인전 서문 중에서-
어릴적 밤하늘에 반짝이는 수많은 별들과 은하수가
내가 상상도 할 수 없는 어마어마한 크기와 넓이라는 것을,
또 그러한 우주가 셀 수 없이 많다는 것을 알았을 때는 절망감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.
그 신비함과 불가사의함이 나의 인생을 바꾸었다.
꿈은 무엇인가.
나는 이것을 생명활동으로 생각한다.
다른 생각들도 무수히 많지만…
꽃은 생명활동이 가장 활발한 아름다움이다.
– 작가노트 中 –